[이투뉴스] 한전산업개발이 내년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62MWh 규모의 통합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급한다.

한전산업은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인 ㈜야베스와 'ESS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야베스는 부·울·경 내 ESS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한전산업은 통합형 ESS인 'KEPID-ESS-200'의 공급·기술지원을 맡는다.

이를 통해 양사는 올해와 내년 300개소에 약 62MWh 규모의 통합형 ESS를 보급할 방침이다. 이는 200가구(4인 기준)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전산업이 지난해 KEPID-ESS-200을 개발한 이후 부·울·경 지역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충청·전라권 40개소(8MWh), 경기·경상권 80개소(16MWh)에 해당 제품을 보급했다.

이남혁 한전산업 미래사업본부장은 "KEPID-ESS-200은 일체형으로 설치과정이 매우 간단하고 단 한 건도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설비의 안정성을 업계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통합형 ESS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 신재생에너지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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