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스테이트 3500만원 상당 고효율제품 및 LED 조명등 지원

▲한화에스테이트 봉사단이 에너지 빈곤층 가구를 찾아 LED 조명등을 교체해주고 있다.
▲한화에스테이트 봉사단이 에너지 빈곤층 가구를 찾아 LED 조명등을 교체해주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시는 한화에스테이트와 함께 영등포본동에 거주하는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부전달식을 17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가졌다. 한화에스테이트는 부동산종합자산관리 전문기업으로, 시설관리와 에너지효율화 부문이 주요 사업영역이다.

서울시와 한화에스테이트는 2017년부터 공동으로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등포본동에 거주하는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3500만원 상당의 고효율 기기를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했다.

한화에스테이트는 2017년에는 태양광 중심으로 주거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82가구를 대상으로 950만원 상당의 제품을, 2018년에는 냉장고 등 고효율 가전제품과 조명기기(338가구 대상 2477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노후 가전제품을 고효율제품으로 교체해주는 ‘러브 하우스’를 비롯해 LED 조명등을 지원해주는 ‘밝은 마을 밝은 마음’, 골목길 청소 및 화단 조성 등 ‘탁트인 골목 만들기’ 등이다. 또 혹서기와 혹한기에 계절용품을 지원하는 ‘긴급구호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원대상은 영등포 본동에 거주하는 에너지빈곤층으로 에너지소비효율 3등급 이하 또는 10년 이상 사용한 가정을 대상으로 고효율 냉장고를 전달한다. 아울러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장애인, 영유아, 노인세대에는 LED 조명등과 계절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5년 조성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과 기업이 기부한 기부금으로 조성돼 전액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사용된다. 복지기금은 2018년까지 50억원이 모금돼 17만여명의 에너지빈곤층에게 에너지효율화, 고효율제품 지원, 미니태양광 설치 등을 해왔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지난 2년간 한화스테이트가 지원해 준 결과 영등포본동은 생기로 가득 찬 마을로 마을이 됐다. 앞으로도 뜻있는 시민·기업과 손잡고 에너지빈곤 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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