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매출 23.1% 감소, 영업이익은 85.5% 뚝

[이투뉴스] SK가스 1분기 매출·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급감하고 순이익도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가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2769억원, 영업이익 83억원, 순손실 24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한 실적을 기재정정해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280억원, 영업이익은 234억원을 각각 23.1%, 85.5%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도 1분기 920억원 적자에서 24억원 적자로 적자폭은 줄었으나 적자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수익구조가 악화된 것은 파생손실과 함께 원가역래깅과 판매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파생손실 부문에선 작년 4분기에 선반영된 LPG파생손실이 이연된 데다 1월 보다 3월의 가격이 크게 올라 파생손실이 적용됐다. 다만 1분기에 발생한 파생손실 일부는 2분기에 파생이익으로 돌아온다.

원가역래깅의 경우 LPG도입가격(CP)1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한 반면 국내가격은 동결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판매량 감소의 영향도 적지 않다. 내수의 경우 작년 1분기 100만톤에서 올해 1분기 105만톤으로 다소 늘었으나 해외 부문에서는 156만톤에서 101만톤으로 크게 줄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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