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햇빛발전주민조합·호반건설 등과 특구지정 협약
450MW 규모 태양광·스마트팜·연료전지 발전소 조성

▲충남 당진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노웅환 한국중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 이준섭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이사장, 이재성 호반건설 상무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충남 당진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노웅환 한국중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 이준섭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이사장, 이재성 호반건설 상무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충남 석문국가산업단지를 국내 최초의 RE100(재생에너지 100%) 특구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30일 충남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충남 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호반건설 등과 '석문 신재생에너지특구 지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REC(신재생공급인증서)매입 및 O&M,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은 인허가 및 민원해결 지원, 호반건설은 EPC(설계·조달·건설)역할을 각각 수행해 '충남 염해피해간척지 주민주도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지난 24일 당진시청에서 열린 주민주도 태양광발전 사업설명회의 후속조치로 노웅환 중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 이준섭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이사장, 이재성 호반건설 상무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신재생에너지 지역특화발전특구는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간척지 일원 약 96만5000평부지에 태양광발전, 스마트팜, 연료전지 발전소 등 발전용량 450MW의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지역발전특구와 주민주도형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인근 석문국가산업단지가 국내 최초 RE100 국가산업단지로 인증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재생에너지 전력직거래나 RE100은 국회에 계류중인 PPA법안 등이 통과돼야 가능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과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호반건설이 손을 맞잡고 주민주도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재생에너지 수용성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주민주도형 신재생사업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을 위해 태양광발전 뿐만 아니라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로 공공‧민간 부문과의 상생 협력 모델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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