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글로벌 컨설팅 업체 MSI는 스페인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올해 1분기 LPG차 판매대수가 6682대를 기록하면서 친환경 대체연료차 중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교통부(DGT)는 친환경 라벨시스템을 도입해 자동차 배출가스에 따라 자동차 등급을 ZERO부터 ECO, C, B 등급까지 나눴다. 전기차는 ZERO 등급, LPG차와 같은 가스차량은 ECO 등급에 해당돼 보조금 지원, 세금 감면 외에도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 시 시행하는 차량2부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또 주차규제구역 주차비 50% 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스페인 최대 LPG공급사 렙솔은 올해 1분기 LPG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6.7% 증가했으며 LPG 충전소 또한 53.5% 늘어났다고 밝혔다. LPG차의 환경성과 경제성에 만족한 개인 운전자들이 증가하면서 오펠, 다치아, 르노 등의 자동차 제작사에서 LPG차를 앞 다투어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페인 전역에는 LPG자동차 82448, 충전소 1000여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불과 3년 전 LPG차 대수 5만대, 충전소 500개소의 LPG차 시장이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정 지원이 스페인 LPG차 시장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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