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국제유가가 불안정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63.50달러로 전일보다 0.20달러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대비 0.11달러 떨어진 72.04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는 2.36달러 하락한 71.0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OPEC 증산요구가 브렌트유 하락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란 석유부 차관은 미국의 제재가 석유시장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타국이 자국의 석유를 대체할 수 없다고 발언하는 등 미국-이란 갈등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9% 증가하면서 시장전망치 0.7% 상회하는 양호한 모습을 보인 사실도 영향을 끼쳤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5% 하락한 97.86을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