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원유감산이 하반기까지 연장되길 기대한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발표에 따라 브렌트유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63.60달러로 전일보다 0.31달러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대비 0.12달러 상승한 72.18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는 싱가포르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었다.

브렌트유는 사우디 등의 감산 준수 및 하반기 연장기대 발언으로 상승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란산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의 종료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생산쿼터를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 에너지부 장관과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감산이 하반기까지 연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베네수엘라 현 대통령인 마두로에 대한 퇴진 요구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군사적 옵션을 채택할 수 있다고 말함에 따라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990만배럴 증가한 4억7100만배럴이라고 밝혀 로이터의 사전 추정치인 150만배럴을 크게 상회해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1% 상승한 97.69을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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