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격 급속한 상승 시 국민체감 커…“가격인상 가능한 늦출 것”

[이투뉴스] 알뜰주유소가 물가안정의 선도적 역할을 자처했다.

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협회(회장 장명호)는 이달 7일부터 시행되는 유류세 일부환원 조치에 최대한 협조해 물가안정에 동참하겠다고 2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이달 6일까지로 예정됐던 유류세 15% 한시 인하 조치를, 7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 연장하고 인하폭은 7%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알뜰주유소협회는 환원이 시작되는 7일 이후부터 약 2주동안 점진적인 석유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가계부담 완화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원 초기에 판매가격을 급속히 올릴 경우 국민의 유가상승 체감도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알뜰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유류세 인하가 시작될 때도 손해를 감수하면서 가장 빠르게 가격을 내린 것은 전국의 자영알뜰주유소 사업자였다”라며 “이번 일부 환원은 판매가격 인상을 가능한 늦게 해 국민 물가안정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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