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008억원 기록, 지난해 대비 2761억원 증가

[이투뉴스] 1달러대로 떨어졌던 정제마진이 최근 4달러대까지 회복하면서 현대오일뱅크가 흑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일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0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대비 2761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평균유가 하락에 따라 9763억원 감소한 5조141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별도실적 매출은 4조547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5조1405억원에서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155억원 증가한 75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정제마진 회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정유부문 종속기업인 현대케미칼은 혼합자일렌(MX) 생산으로 64억원, 연 15만톤의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현대오씨아이는 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쉘과의 합장으로 윤활기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일본 정유사인 코스모오일과 공동경영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포함되지 않는 자회사 현대코스모는 주력제품인 파라자일렌(PX) 시황호조로 영업이익 997억원을 시현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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