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LPG집단공급·판매업 종사자 1만4천여명 대상

[이투뉴스]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 중 65%를 차지하는 LP가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가 전국 가스공급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안전관리 강화 특별교육을 추진한다.

LP가스 사고의 56%가 수요자 시설에 대한 적절한 안전점검과 위해요소 조기개선, 사용자의 안전의식 수준 향상 등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시설미비 및 사용자취급부주의 사고인 만큼 교육으로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현행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르면 가스공급자는 가스 사용자에게 6개월에 1회 이상 안전관리 홍보물을 배포해 사용자의 안전의식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연 1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해 관련 기준에 맞지 않는 경우 개선권고 및 위해예방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법에서 정하는 가스공급자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만으로도 상당수의 LP가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가스공급자 특별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별교육 대상은 전국 집단공급 및 판매시설의 대표자와 배달원 등 모든 종사자를 포함해 14000여명으로, 전국 지자체 단위 별로 공사 28개 지역본부·지사를 통해 교육을 진행한다.

기존의 단순 전달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최근 발생한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수요자 시설 안전관리 필요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이슈사항인 보일러 설치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중요성 및 점검방법 안내 등 가스공급자의 안전의식 개선에 중점을 두고 교육이 이뤄진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가스공급자의 안전의식과 사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도 지속적인 사고예방 활동을 통해 가스사고의 근본적 예방책인 안전관리 의식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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