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장 안전강화 대책’ 이행방안 토의 및 근로자 목소리 청취

▲안관식 KOSPO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남부발전 기술본부장, 앞줄 왼쪽 네번째)과 사내외 위원들이 3일 첫 안전경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관식 KOSPO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남부발전 기술본부장, 앞줄 왼쪽 네번째)과 사내외 위원들이 3일 첫 안전경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공공기관 최초로 현장근로자 안전인권 강화를 위한 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3일 부산 서면 소재 한 호텔에서 노사 및 협력사가 참여한 가운데 ‘KOSPO 안전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앞서 남부발전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협력사 근로자 생명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와의 9차례에 걸친 협의 및 협력사 설명회를 거쳐 안전경영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했다.

정부와 현장의 의견을 모두 수렴한 공공기관 최초의 안전협의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안관식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사내위원 4명, 협력사 위원 2명, 남부발전 근로자 위원 1명, 협력사 근로자 위원 5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협력사 근로자 위원의 경우 협력사별 1명씩을 위원으로 구성해 1년간 윤번제로 운영하며, 희망 시 회의 배석이 가능하다. 위원회는 중대재해 재발방지대책 심의와 연간 안전관리계획 자문 등을 수행하며 반기마다 회의를 연다.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는 안전경영위원회 운영안 심의와 공공기관 안전강화 대책 이행을 위한 '2019년 안전관리기본계획안' 현안보고가 진행됐다.

회의에 참여한 협력사 근로자 위원은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 등 정부정책 이행에 대한 남부발전의 의지 및 추진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현장 일선의 근로자 안전확보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안관식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발전소 현장은 무수한 안전 위해 요소가 많아 항상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이 있다”면서 “위원회 위원 모두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 적합한 정책 도입 또는 업무개선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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