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 발전 위한 노고에 감사

▲홍권표 부회장.
▲홍권표 부회장.

[이투뉴스] 이투뉴스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7년 창간해 지금까지 국내외 최신 에너지 관련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하고, 에너지산업 진흥에 필요한 것들과 현장애로를 잘 전달해 우리나라 에너지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글로벌 에너지산업은 ‘파리협정’의 출범으로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이 인류의 시대정신으로 정착됐으며, 영국, 프랑스 등 OECD 국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탈석탄 동맹은 OECD국가들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석탄화력을 발전원에서 퇴출시키기로 선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RE(Renewable Energy)100‘ 기업과 REBA(Renewable Energy Buyers Alliance)기업들은 자가 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함은 물론 협력기업들에게도 재생에너지로 납품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재생에너지가 무역, 투자, 마케팅의 결정 요소가 됐고 선진국 소비자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하지 않은 제품에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는 GDP대외무역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크며, 환경기준 미달 또는 위반한 국가에 대해 국제무역거래를 금지ㆍ제한 또는 관세부과를 주장했던 미국 막스 바우커스 상원의원의 Green Round가 점진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Green Round 대응측면까지 고려해 보면 2030년 재생에너지 20% 조차도 부족할 수 있으며,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은 무역거래 물품을 재생에너지로 제조해야 하는 국가 생존차원의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그동안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육성 및 에너지전환 3020목표달성을 통한 글로벌 에너지전환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에 따른 현장애로 타개와 규제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해왔으며, 최근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해 침체일로에 있던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계에는 가뭄 끝에 단비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이를 계기로 재생에너지 업계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통한 신수종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자원이 농어촌 지역에 산재해 있는 결과 송변전선로 구축애로 및 지역 수용성 등의 문제로 재생에너지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나, 에너지를 생산지에서 소비하는 분산형전원을 도입하고, 수출기업들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소비하는 프로슈머가 되기를 권고드립니다.

또한, 초대형 신재생에너지단지인 새만금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LG화학 등 국내 기업에 경쟁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친환경사업 투자 유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인식하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각별한 노력과 협조를 해야 하겠습니다.

이투뉴스는 창간 이후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현안들에 대하여 많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후 에너지패러다임 변화가 지정학적, 지경학적 기존질서의 재편과 함께 인류의 삶에도 혁명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 잘 분석하고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재생에너지협회도 신재생에너지를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미세먼지 감축 및 글로벌 탄소세 대응을 위한 핵심수단인 것을 감안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여건개선을 통한 보급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2주년을 축하드리면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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