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200여 세대 대상 … 연각 7억원 절감 효과

경기도는 오는 2011년 입주가 시작되는 수원 광교신도시에 난방은 물론 냉방까지 공급하는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단일 건물이 아닌 신도시 전역을 하나의 냉난방 시스템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냉난방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것은 광교신도시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내에는 열병합발전소가 건립돼 겨울철에는 난방, 여름철에는 냉난방을 동시에 공급하게 되며 공급대상은 연립이나 단독주택을 제외한 아파트 2만8275가구와 상업ㆍ공공ㆍ종교ㆍ도시지원시설(355만㎡) 등이다.

 

도는 지역냉난방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7억원의 에너지 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대폭 저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각 가정마다 에어컨을 구입할 필요가 없고 실외기를 설치하지 않아 도시 경관을 개선하며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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