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발전공기업 최초 美 가스복합 전력시장 진출
남부발전, 발전공기업 최초 美 가스복합 전력시장 진출
  • 이상복 기자
  • 승인 2019.05.08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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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주 1085MW 복합화력 건설 및 운영사업 추진
PF로 5억8000만 달러 금융조달 성공 진출기반 다져
▲한국남부발전이 국내 전력공기업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발전사업에 진출한다. 사진은 나일즈 복합화력 조감도.
▲한국남부발전이 국내 전력공기업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발전사업에 진출한다. 사진은 나일즈 복합화력 조감도.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화력 전력시장에 진출한다.

남부발전은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나일즈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운영을 위한 5억8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조달 금융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한전 발전자회사가 현지 시장에서 가스복합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나일즈 복합발전사업은 오대호 인근 미시건주 카스(Cass) 카운티에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2022년 3월 발전소를 완공해 35년간 운영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10억5000만달러이며, 연평균 약 5억 달러의 매출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의 최대주주로 지분 50%를 보유하며, 대림에너지와 현지개발사(Indeck)가 각각 나머지 30%와 20% 출자해 약 4억7000만달러를 투자한다.

나머지 자금은 특수목적법인의 사업자체 수익성만으로 PF(Project Financing)로 자금을 조달했다. 

PF 세계적 투자은행인 BNP Paribas와 Credit Agricole, 노무라 증권이 참여했다. 국내서는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주간사 역할을 수행한다.

나일즈 복합사업은 셰일혁명으로 연료공급에 경쟁력과 안정성을 갖추고 전력거래가 안정된 미국 최대 전력시장인 PJM에 판매하는 점에서 투자 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PJM은 미국 북동부 13개주 650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북미 최대전력시장이다.

이와 함께 발전소 건설과정에 보일러, 변압기 등 국산 기자재 수출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며, 잠재력 높은 선진시장으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성장가치도 크다는 설명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금융서명식에서 “한국의 경제발전 초기 미국의 자금을 이용해 국내 발전소를 지었으나, 오늘은 한국의 자본으로 미국에 최초로 대규모 복합발전소 건설을 위한 자금이 조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향후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친환경 명품 발전소를 미국에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부발전은 첫 해외 투자사업인 칠레 켈라 517MW 복합화력을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고, 칠레에 건설 중인 38MW태양광 사업도 올해말 준공 예정이다. 요르단 52MW 풍력사업은 내년 하반기 상업운전할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오른쪽)이 美 나일즈 복합화력 건설 금융계약 서명 후 변준석 대림에너지 상무, 인덱 제랄드 R.포사이드 회장과 명품발전소 건설을 다짐하고 있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오른쪽)이 美 나일즈 복합화력 건설 금융계약 서명 후 변준석 대림에너지 상무, 인덱 제랄드 R.포사이드 회장과 명품발전소 건설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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