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코오롱글로벌, 동성 등과 2단계 사업 공동개발 협약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세번째), 장동권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왼쪽 첫번째),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 두번째), 김장수 동성 대표(왼쪽 네번째) 등이 가덕산 2단계 풍력사업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세번째), 장동권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왼쪽 첫번째),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 두번째), 김장수 동성 대표(왼쪽 네번째) 등이 가덕산 2단계 풍력사업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태백시와 삼척시 사이 가덕산(해발 약1000m)에 25.2㎿급 풍력발전단지를 추가 조성한다. 

동서발전은 8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강원도, 코오롱글로벌, 동성 등과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덕산풍력발전은 국내 최초로 지역사회와 수익을 공유하는 이익공유형 풍력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 발전공기업,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주민이 지분의 10%를 보유한다.

이번 2단계 업무협약은 1단계 사업과정에서 발생한 유휴부지를 이용하고 1단계 사업 진입로와 신규 건설예정인 변전소 등 기존 구축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백시 원동에선 내년 준공을 목표로 43.2MW 1단계 단지가 건설되고 있다. 2단계 사업에는 사업비 600억원이 투입된다. 완공 시 1단계를 포함 모두 68.4㎿의 대형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약 4만1000여가구가 사용가능한 연간 15만㎿h 무공해 전력을 생산, 25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국내 풍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2030년까지 국산풍력터빈 200기 보급을 목표로 하는 ‘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2단계 사업에도 국내 기자재 사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동서발전은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사업으로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사업지역인 태백시 원동마을에 기업 미래 숲을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태백가덕산풍력발전단지는 민·관·공·주민이 함께하는 이익공유형 사업이자 동서발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향후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은 수익성, 사업자 중심에서 이익공유형,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개발 방식의 전환이 필요한데,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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