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정비확인 후 9일 임계 승인

[이투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일 한빛원전 1호기(950MW)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이 원전은 이날부터 핵분열을 시작해 서서히 출력을 높이게 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특히 격납건물 내부철판(CLP)과 콘크리트 공극, 증기발생기 건전성 등을 중점 점검했다.

CLP 점검에서는 두께가 기준보다 얇아진 부식 108개소와 비부식 2222개소, 콘크리트 공극 14개소, 길이 57cm 목재 이물질 1개 등이 확인돼 보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증기발생기 세관 검사를 통해 32개 세관에 대한 관막음 정비상태와 내부 잔류 이물질 여부를 확인하고, 지난 3월 9일 격납건물 내부화재 시 영향을 받은 배관에 대해서도 이상유무를 점검했다.

한빛 1호기는 작년 8월 18일부터 가동을 멈추고 정비를 받아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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