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미-중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유가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62.70달러로 전일보다 0.42달러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대비 0.02달러 오른 70.39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0.19달러 하락한 69.09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이번 주 미-중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견해를 밝힘에 따라 결렬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던 유가가 반등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전주대비 396만배럴 감소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도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정 불안 심화, 미국의 대 이란제재 강화, 리비아 내전 악화 등 지정학적 불안요인도 유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6% 하락한 97.37을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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