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0억원 투입 2023년 완공 예정

[이투뉴스] 의료용 동위원소와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사업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허가 승인을 받아 첫 삽을 뜬다.

원안위는 10일 열린 제101회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기장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허가의 건’을 의결했다.

기장연구로는 사업비 4300여억원을 투입해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건설하는 연구로다. 2014년 11월 건설허가가 신청됐으나 경주지진 발생 이후 지진안전성평가를 위해 원안위 심의가 장기 지연돼 왔다.

하지만 이날 원안위 의결로 착공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기장 수출용 신형연구로는 의료용 동위원소를 통한 암진단과 신약개발은 물론 반도체생산, 비파괴 검사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된다. 이 과정에 이를 운용할 고급 인력이 지역에 대거 유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관 상임위인 국회 과방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해당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에 대해 줄기차게 주장한 것이 주효했다"며 "방사성동위원소의 국내 수급안정화 및 해외 수출을 통해 국민의료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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