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귀뚜라미, 다양한 친환경·고효율 기기 선봬

[이투뉴스] 가스보일러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고효율 냉난방기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국내 가스기기업체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국내 보일러 빅2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북경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중국 최대 냉난방 전시회인 ‘ISH China&CIHE 2019’에 참가했다. 이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기기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유수의 글로벌 업체 1300여개사가 참가했으며, 7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아 중국 시장에서의 냉난방 기술 동향을 살펴봤다.

이번 전시회에서 양사는 기술력을 과시함은 물론 초청 세미나 등을 통해 신규 유통망 및 거래선을 확대하고, 생활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바꾸는 해법을 제시하며 소비자에게 한발 더 다가섰다.

경동나비엔, 온수매트·환기시스템 등 눈길

경동나비엔은 중국 시장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콘덴싱보일러를 비롯해 다양한 보일러 라인업을 새롭게 소개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렸다. 또한 쾌적한 수면을 돕는 프리미엄 온수매트나, 실내 공기질 개선에 새로운 대안이 될 나비엔 에어원 청정환기시스템도 소개해 생활환경 전반으로 확대되는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관심을 끈 것은 새롭게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보일러 ‘NGB300’이다. 쾌적한 실내온도 제어와 뛰어난 온수 품질을 제공하는 이 제품은 방 안에 설치된 룸콘트롤러 외에도 보일러 전면에 부착한 터치패널로 조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원격제어 기능을 더해 언제 어디서든 보일러의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탁월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높은 편의성을 갖춘 이 제품은 향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메이가이치(석탄개조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다양화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보일러 라인업도 다변화했다. 탁월한 친환경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중국 가전협회로부터 홍딩장(Red-Top Award)’을 수상한 콘덴싱보일러 ‘NCB500’이나, 북미 시장에서 출시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호평을 받은 관체형 보일러 ‘NFB’도 선보였다.

B2C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도 소개한다. 좌우 온도를 1도 단위로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분리 난방 등 제어기술과 제품 내 유해물질까지 고려한 감성품질, 다중 안전장치를 통한 안전성으로 국내 온수매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프리미엄 온수매트도 참관객의 발길을 모았다.

경동나비엔은 또 환기와 공기 청정이 동시에 가능해 심화되는 중국에서 실내공기질 관리에 새로운 대안이 될 나비엔 에어원 청정환기도 소개했다. 국내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제품은 환기를 통해 내부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의 새로운 공기는 강력 필터 시스템을 통해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공급하며, 강력한 공기청정 기능으로 실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역시 정화해 최상의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귀뚜라미. 신규 유통망·거래선 확대 박차

귀뚜라미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가스보일러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요를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로 고효율 친환경 주력 모델을 대거 출품하고, 지진감지시스템 시연존, 세미나실 등으로 다채롭게 전시장을 구성해 밀도 높은 홍보와 마케팅을 전개했다.

특히 전시부스 내 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 세미나실을 마련해 현지 주요 대리점, 가스회사 관계자, 정부 입찰 전문업체 등을 대상으로 초청 세미나를 운영함으로써 신규 유통망 개발과 거래선 영입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 시연존을 배치해 지진이나 가스누출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귀뚜라미보일러만의 차별화된 안전기술을 내방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국 내 친환경 보일러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다양한 가스보일러 설치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보일러로 주목받고 있는 거꾸로 콘덴싱 가스보일러와 함께 저녹스 1등급 일반보일러인 거꾸로IN-eco’를 전시하고, 차세대 친환경 가스보일러 신제품을 해외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가정용 석탄보일러를 가스나 전기 일러로 대체하려는 중국정부의 정책사업에 폭넓게 대응하기 위해 저탕식 벽걸이 전기보일러, 공기열 히트펌프 라인업도 공개했다.

이외에도 콘덴싱보일러와 IoT 각방제어시스템을 결합해 공간별 분리난방을 실현하는 기술을 전시했다. 이 기술은 혼자 있을 때, 가족 전체가 있을 때 등 상황에 따라 큰방, 거실, 작은방 등 공간별로 필요한 곳만 난방하거나 온도조절, 외출, 목욕,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원격으로도 설정할 수 있어 효율적인 난방관리가 가능하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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