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브렌트유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0.62달러로 전일보다 0.23달러 올랐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04달러 떨어진 61.66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1.01달러 상승한 70.1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앞으로 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브렌트유가 상승했다.

걸프만 및 중서부 지역 정유사들의 유지보수 종료 및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미국 원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 중국 국영석유기업(CNPC, SINOPEC)이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 종료 이후 5월 이란산 석유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점, 미 원유 시추기수가 지난주보다 2기 감소한 805기를 기록한 일 등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97.33을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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