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발전연료 도입 확대 워크숍 개최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저유황 유연탄 도입을 확대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발전연료 관련부서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발전연료 도입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지난해 발전용 유연탄 도입량의 약 68%인 947만톤을 저유황탄으로 조달해 미세먼지 392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지난 3월 유연탄 입찰 때는 유황분 규격을 기존 0.8%에서 0.5%이하로 낮춰 호주 저유황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유연탄 황함량은 석탄화력의 황산화물 배출량과 비례해 저유황 연료 사용 시 환경부하를 그만큼 낮출 수 있다.  

LNG와 바이오매스 조달 관련 정보도 공유했다.

중부발전은 발전 5사중 유일하게 발전용LNG를 직도입해 청정연료 도입단가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도 향후 국제 LNG 시장가격 동향과 건설 중인 신규 복합화력의 LNG 수급현안을 공유했다.

이어 국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사용 활성화, 바이오중유 등 신재생에너지 연료사용 확대 방안, 발전연료 수송과정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방안, 비산먼지 최소화를 위한 저탄장 옥내화 현황 등도 논의했다.

김신형 중부발전 기획본부장은 “발전연료 수급의 패러다임은 경제성에서 친환경성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대표 에너지공기업으로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통한 친환경 발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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