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수상태양광 시민 토론회 개최
주민 동의 후 오는 8월 인허가 절차 들어가

▲시화호 수상태양광 조감도.
▲시화호 수상태양광 조감도.

[이투뉴스]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주민수용성 조사가 열린다.

안산시의회는 오는 24일 수상태양광 시설 조성에 따른 의견수렴을 위해 수상태양광 시민 토론회를 갖는다. 안산시도 다음달 주민설명회와 환경영향평가 등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가 진행되면 오는 8월 공유수면 사용허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수상태양광이 착공된다. 안산시의 계획대로 착공이 진행되면 수상태양광은 내년말 준공돼 2021년부터 전력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시민 토론회는 수상태양광의 환경적영향에 대한 장단점, 시화호 수상태양광 설치에 대한 방향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안산시와 한국서부발전, 안산도시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4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시화호 수상태양광은 수상태양광으로서는 세계 최대 용량인 102.5MW로 연간 3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25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화호 수상태양광과 관련해 서부발전 관계자는 "현재 시화호 수상태양광 조성을 위해 진행했던 타당성 연구 용역은 현재 주민 수용성 확보 차원에서 일시적 보류 상태"라며 "시민 토론회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동의를 확보하면 타당성 연구 용역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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