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예멘 후티반군의 사우디 송유관 테러 소식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1.24달러로 전일보다 1.01달러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대비 0.74달러 오른 61.78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1.27달러 하락한 69.70달러를 기록했다.

예멘 후티반군이 사우디 동서를 잇는 송유관 가압소에 드론 공격을 자행, 사우디 아람코사는 송유관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송유관 가동을 일시중단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이 틀림없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재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OPEC은 4월 보고서를 통해 전월 석유생산량 대비 하루 3000만배럴 감소한 3003만1000배럴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OPEC은 올해 수급균형을 위해 3058만배럴을 생산해야 하며, 4월 수준의 생산규모를 유지할 경우 공급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주요 7개 셰일분지의 6월 생산량이 하루 8만3000배럴 증가한 849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유가상승을 제한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1% 상승한 97.53을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