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비축기지 특성 고려, 초동조치 및 유류회수 훈련

▲한국석유공사와 해양환경공단이 방제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와 해양환경공단이 방제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석유공사(KNOC, 사장 양수영)와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는 15일 석유공사 거제지사 인근해역에서 대규모 유류유출 상황을 가정한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방제훈련에는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창원해경서 관계자, 민간 방제업체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초기대응 미흡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 확대될 수 있는 석유비축기지의 특성을 고려해 해당지역 관할인 해양환경공단 마산지사와 인근 부산지사의 선박을 포함  8척을 동원하는 등 공동 대응태세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 유류 입출하 부두에서 원유 하역작업 중 선박 출하배관 파공으로 인한 유류유출 상황을 가정했다. 이에 따라 유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파공된 시설 주변을 오일펜스로 둘러 막아 초동조치를 실시한 후, 유회수기를 이용해 유류를 회수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와 해양환경공단은 지난해 12월 ‘해양유류오염 대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동 방제훈련 및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해양안전 강화를 위해 상호 적극협력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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