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O 30주년 기념식에 참석 향후 계획 등 밝혀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15일 도쿄에서 열린 WANO 30주년 기념식에서 한수원과 도쿄센터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15일 도쿄에서 열린 WANO 30주년 기념식에서 한수원과 도쿄센터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5일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열린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30주년 기념식에 이사자격으로 참석해 한수원과 WANO도쿄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연설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톰 미첼 런던본부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9개국 22개 회원사 14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훈 사장은 지난해 WANO 이사로 취임했고, 오는 7월부터는 아시아지역을 총괄하는 WANO도쿄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한다. 

정사장은 이 자리에서 “APR1400 원전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 법제화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현재 NRC 설계인증이 유효한 노형은 AP1000과 ESBWR로 미국 노형뿐인데, 한국 APR1400이 미국외 노형으로는 유일하게 설계인증 법제화 마무리 절차를 앞두고 있다", "세계 원전규제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NRC 인허가 요건을 만족한 점이 굉장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수원은 전했다.

 WANO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원전사업자간 정보교환과 안전성 증진을 위해 1989년 설립된 단체다. 39개국 113개 회원사가 가입했고,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다. 4개 지역센터는 일본 도쿄, 미국 애틀랜타, 러시아 모스크바, 프랑스 파리 등에서 운영된다. 한수원은 도쿄센터 회원사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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