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에너지 전문가를 중소기업 컨설턴트 역할 맡겨
에너지공단, 20일 올해 에너지서포터사업 발대식 개최

▲고재영 에너지공단 상생협력이사(왼쪽 2번째)와 에너지서포터 수행기관 3개사 대표가 청렴·인권존중·갑질 근절을 위한 서약식을 하고 있다.
▲고재영 에너지공단 상생협력이사(왼쪽 2번째)와 에너지서포터 수행기관 3개사 대표가 청렴·인권존중·갑질 근절을 위한 서약식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2019년 에너지서포터 발대식’을 열었다.

에너지서포터는 현업에서 은퇴한 에너지 전문가를 에너지서포터로 고용해 에너지관리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컨설턴트로 보내 에너지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 유도를 꾀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2010년부터 에너지서포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에너지공단은 올해도 에너지서포터들이 300개 중소 사업장을 직접 찾아 에너지수요관리에 대한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서포터사업을 통해 1만1000여 개 중소기업의 에너지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해왔으며, 약 5만4000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절감 잠재량을 발굴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대기업 연계 동반성장 기술지도’를 더욱 확대해 에너지효율 지도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쌓을 계획이다.

공단은 이날 발대식에서 서포터 1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렸다. 또 공단과 수행기관 대표가 나서 현장 컨설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행위 및 갑질을 근절하고, 인권존중을 통해 대내외 모범적인 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서약했다.

고재영 에너지공단 상생협력이사는 “에너지서포터가 300개 중소 산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대기업 에너지 담당자와 연계한 노하우 전수를 통해 기술역량 강화 및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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