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착공 2020년말 완공 예정…왕암변전소와 연계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유향열 한국남동발전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상천 제천시장이 연료전지 발전소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유향열 한국남동발전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상천 제천시장이 연료전지 발전소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천제2일반산업단지에 40MW규모 대형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한다. 남동발전은 2006년 국내 첫 상업용연료전지 구축을 시작으로 성남시 분당발전본부에서 최초의 복층형 연료전지, 국내 첫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 등을 설치·운영한 경험이 있다.  

남동발전은 21일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상천 제천시장, 유향열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부사장, 이화련 대화건설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 수소테마 제천산단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제천제2산단에 40MW급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력을 약 2.8km 떨어진 왕암변전소로 보내 154kV 전력계통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연내 발전소 착공에 들어가 내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천시 측은 "제천왕암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에 따라 분산형 전원이 구축돼 에너지 자급도시로서 면모를 갖추는 한편 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협약식에서 “국내 최초 상업용연료전지 구축을 비롯해 세계 최초 복층형 연료전지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등 연료전지 분야서 최고 운영기술을 보유한 회사라 자부할 수 있다”면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이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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