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위험설비점검 만전"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첫번째)과 이사진들이 태안화력 사고현장을 방문해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첫번째)과 이사진들이 태안화력 사고현장을 방문해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사회가 故 김용균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태안발전본부 현장을 방문해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서부발전 이사회는 22일 태안화력에서  전체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현장점검 이사회'를 갖고 안전관리 강화대책 추진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사회는 작년 12월 사고가 발생한 현장 작업환경이 어떻게 개선되었는지 확인한 뒤 석탄하역부두와 옥내저탄장, 회처리장, 제2 소수력 공사장 등 주요 위험작업 현장을 둘러봤다.

이사회는 동일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위험설비점검 2인 1조 근무와 6개월 미만 직원 단독작업 금지 등 안전관리제도와 규정이 엄격히 준수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서부발전은 폐쇄회로(CCTV)와 열화상카메라, 낙탄사고 방지를 위한 특수 아이들러, 낙탄 회수장치, 먼지흡입장치, 물분무설비 등 안전설비 확충 현황과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주용식 이사회 의장은 “안전관리 강화대책이 작업현장 곳곳에 뿌리내려 서부발전이 산업안전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역량을 강화 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이사회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언으로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이사회는 주요 경영사항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지난 10일 고용노동부의 석탄취급설비 작업중지 명령 해제를 계기로 이날 현장이사회를 가졌다.

태안화력 9, 10호기와 IGCC(석탄가스화복합)는 이달 중 모두 재가동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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