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리터 당 56.26원, 경유 리터 당 41.31원 올라

[이투뉴스] 사단법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유류세 환원 2주가 지났음에도 석유 소비자가격이 안정된 상황이라고 23일 밝혔다.

감시단이 휘발유가격 반영속도를 분석한 결과 유류세 인하폭 축소 16일째인 22일 전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56.25원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6일 유류세 인하 시에는 15일만에 인하분(123원)의 116.3%가 반영된 반면, 이번에는 15일만에 환원분(65원)의 84.9%만 반영돼 가격 인상분 반영속도가 느린 편이다.

경유가격의 경우 22일 리터당 평균 41.42원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6일 유류세 인하 후 15일만에 인하분(87원)의 106.8%가 반영된 반면 이번에는 15일동안 환원분(46원)의 88.2%만 반영돼 경유 역시 가격인상분이 상대적으로 천천히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서혜 감시단 연구실장은 “유류세 환원 초기에는 주유소들이 내릴 때는 천천히 내리고 올릴 때는 빨리 올린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며 “유류세를 인상한지 2주가 지났지만 인상금액의 약 85%만 올라 소비자 가격이 안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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