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이틀간 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에너지정책 전문가 및 기후변화 등 전문가로 구성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기업의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RE100의 국내 도입을 위해 국내 재생에너지, 기후변화, 에너지정책 전문가들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회장 진우삼)는 23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2019 한국신재생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최연우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산업과 과장, 진우삼 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에너지전환 정책의 방향과 검토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창섭 이사장은 "공단에서 재생에너지를 추가적 가치로 보고 있다"며 "추가적 가치가 있어야 재생에너지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재생에너지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인가 새롭게 고민을 해야된다"고 말했다.

이후 개회사에서 진우삼 회장이 'RE100 위원회'의 출범을 알렸다. RE100은 제품의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재생에너를 사용하자는 캠페인으로 국제단체인 'The Climate Group'과 'CDP 위원회'가 주도하면서 자발적으로 재생에너지 전기를 100% 사용하겠다는 글로벌 기업 리더십 이니셔티브다.

산업부가 지난 4월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민간기업 RE 100 이행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서 쓸 수 제도가 없어 유럽, 북미처럼 참여기업이 없다.

위원회를 통해 학회는 국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E 100에 참여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회는 The Climate Group과 한국 기업들의 RE 100 참여 지원을 위해 교류협력을 하기로 했다. 또 오는 7월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The Climate Group 대표자, RE 100에 참여한 해외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국제 RE 100 서울 포럼을 열 계획이다.

진우삼 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은 "재생에너지 전문 학술단체로서 RE 100에 대한 전문연구 및 국제 교류협력과 우리나라에 맞는 방법론 개발로 기업들의 RE 100을 지원하고자 위원회를 만들었다"며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문가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볍률 금융, 에너지정책 전문가 20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학회는 지난해 제안한 '재생에너지의 날'의 구체적인 제정일자를 '2019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10월 23일로 정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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