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온실가스 66만톤 감축

환경부는 광주광역시를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로 조성한다는 데 시와 합의하고 10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2015년까지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인 66만톤을 감축하게 되며, 이는 2015년 예상 배출량 970만톤의 6.8%에 해당한다.

 

광주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현황 파악 및 연차별 감축목표 설정 ▲온실가스 감축 수단의 개발ㆍ적용 및 평가 ▲기후변화 영향의 완화 및 적응 대책 수립 ▲기후변화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 가정ㆍ상업시설이 감축한 온실가스량만큼 포인트를 부여해 이를 공공기관이나 기관이 매입토록 하는 '탄소은행(Carbon Bank) 제도'를 시범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과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실제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이번 협약은 지난해 제주도와 부산에 이어 광역단체로는 국내서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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