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미국이 중동에 병력 파견의사를 밝히는 등 원유공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브렌트유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0.11달러로 전일보다 1.42달러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미국 공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었다. 두바이유는 전일과 비교해 0.15달러 상승한 66.8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의 위협을 봉쇄하기 위해 중동에 1500여명의 병력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중동지역의 긴장 지속, 우랄 원유 오염에 따른 송유 중단 사태로 러시아 원유생산량 감소, OPEC 감산 연장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반면 중국 제조업 기업들의 4월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하고, 미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도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50.6을 기록하는 등 미-중 무역분쟁 여파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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