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영농조합법인과 바이오연료 개발 협약

▲백강수 한국동서발전 기후환경실장(왼쪽 네번째), 박명훈 동인영농조합법인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길병기 비케이엔지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과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백강수 한국동서발전 기후환경실장(왼쪽 네번째), 박명훈 동인영농조합법인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길병기 비케이엔지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과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투뉴스] 버섯을 발육·증식시키는데 사용한 배지를 펠릿으로 성형해 바이오매스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28일 청도군 동인영농조합법인 각북농장에서 박명훈 법인 대표, 길병기 비케이엔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 개발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과 이들기업은 바이오에너지 혼소발전의 주된 연료인 목재펠릿 대부분이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을 감안해 톱밥이나 옥수수대 등의 바이오 잔재물로 이뤄진 배지로 새로운 바이오연료를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부 해외 유출을 막고 국내산업을 활성화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의미도 있다.

버섯농가들은 폐 버섯배지 수요처 감소로 안정적 처리방안을 골몰해 왔다.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발전연료로 전환할 경우 폐기물 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버려지는 폐자원을 에너지화해 폐기물 처리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버섯배지 펠릿을 비롯한 국내 생산 바이오연료 사용을 점차 확대하고 수입 목재펠릿 사용을 줄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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