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O협회 서비스확대…가입률 제고 '총력'

최근 정책자금 축소와 금리상승으로 인해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업계 전체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ESCO협회가 다각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타개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0년 2월 창립된 ESCO협회(회장 유제인)는 창립 이후 업계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으나, 정책자금에 절대적으로 의존해 온 업계로서는 협회보다는 에너지관리공단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실제로 올 8월 말 현재 ESCO 등록기업 148개중 겨우 38개사(25.7%)만 협회에 가입한 상태이며, 협회도 낮은 가입률로 인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협회는 회원사들의 애로사항과 제도적인 개선점을 중심으로 적극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미가입 기업을 대상으로 ‘ESCO사업 인증업무’ 등 확대된 회원서비스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새로 부임한 고근환 사무국장이 협회 발전계획을 진두지휘하며 회원사와 시공현장, 관련 정부기관 등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 다니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고국장은 “부임 후 짧은 기간 동안 협회는 물론 업계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민간부문 ESCO사업 인증업무를 산자부로부터 위탁받은 만큼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직 협회의 역량이 미흡한 것은 사실이나 업계 발전을 위해서는 협회 가입이 최우선”이라면서 자발적인 가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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