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용 휘도향상 필름 국내외 특허출원 급증

절전형 제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액정디스플레이(LCD)용 광학 필름 분야에서도 에너지절약형 광학필름 분야의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휘도 향상 필름은 디스플레이 장치의 밝기를 향상시켜 LCD 백라이트유닛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프리즘시트류를 포함한 '휘도 향상' 관련 광학필름에 대한 특허출원은 2003년까지 9건에 그쳤으나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66건이 출원돼 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휘도 향상 필름과 확산시트를 결합한 복합시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복합시트는 사용되는 광학필름의 매수를 줄일 수 있어 비용절감 및 패널의 슬림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프리즘시트류는 그간 미국의 3M 등 외국계 기업이 독점 공급해 왔으나 2~3년 전부터 국내 10여개 업체가 기술개발 경쟁에 뛰어들어 현재는 수입물량을 대체하고 일본 등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경쟁에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기업들도 고유가 시대를 맞아 고성장이 예상되는 휘도 향상 프리즘시트류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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