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S 활성화 위해선 개방형 생태계 및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필요

[이투뉴스] 한국BEMS협회(회장 이재승)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및 나라컨트롤과 함께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BEMS 분야 산·학·연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고 건설기술연구원 주관으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BEMS연구단 사업과제에 대한 연구결과 소개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 간 정보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세미나에선 ▶개방형 플랫폼과 BEMS의 진화(이태원 건설기술연구원 소장) ▶건물 열원설비의 효율적 알고리즘(김진 나라컨트롤 상무) ▶BEMS의 건물 전주기적 활용방안(황동곤 우원엠앤이 연구소장) ▶머신러닝 기반 건물에너지 성능분석(문현준 단국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BEMS연구단(단장 이태원 소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참가해 연구결과물 소개 및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 중이다.

이태원 건설기술연구원 소장은 기조연설에서 다양한 에너지설비 등과 연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개발한 BEMS 개방형 플랫폼인 지식공유시스템의 아키텍처와 서비스모듈 라이브러리 규약, 현장적용 및 실증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어 “BEMS 보급확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황동곤 연구소장도 “BEMS 솔루션이 공급자 중심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소비자 및 솔루션 운영자가 사용하기 어려워 소비자 요구와 눈높이에 맞춘 솔루션 개발이 필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BEMS 적용을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증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병훈 BEMS협회 사무총장은 “기술세미나에서는 BEMS 보급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 구축 및 현안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며 “향후 협회에서는 BEMS 활성화 및 보급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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