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미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유가가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9.45달러로 전일보다 0.66달러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0.33달러 떨어진 58.8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전일과 비교해 1.18달러 하락한 67.13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언론들이 희토류의 對미 수출 금지에 대해 언급하는 등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경기둔화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19% 상승한 98.14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여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반면 이란 원유 수출 감소 및 러시아 감산 지속 가능성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의 5월 원유수출은 약 40만b/d로 4월 수출 규모의 1/2에도 미치지 못한다. 러시아의 시루아노프 부총리는 러이사가 OPEC과 함께 감산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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