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령·지역 대표성 갖춘 국민정책참여단 500명 선정 및 위촉

[이투뉴스]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는 오는 6월 1일 충남 천안시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국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를 발굴하고 숙의와 토론을 거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대표성 있는 국민으로 구성된 국민정책참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정책참여단은 통계적인 추출 방식을 사용해 성별·연령별·지역별 대표성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구성됐으며, 전화조사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응답자 500명을 최종 선정했다.

출범식에서는 반기문 위원장이 국민정책참여단 대표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여 사명감과 역할을 환기할 예정이다. 또 500명의 참여단 중 대표 4인이 선정소감을 발표하고, 향후 활동에 대한 각오를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숙 전략기획위원장이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역할과 주요업무 등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과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어 안병옥 운영위원장이 국민정책참여단 운영계획을 발표한다.

향후 국민정책참여단은 미세먼지와 관련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정책 아이디어 및 국민실천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제안하게 된다. 이를 위해 6월 9일 개최되는 1차 국민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정책의제 워크숍, 온라인 질의응답, 권역별 공개토론회 등에 참여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참여단이 출범함으로써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정부 대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열리게 됐다”며 “체계적인 숙의과정을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문제해결 지향적인 국민 생각이 정책으로 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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