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댐 사고 수해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 목적

▲서부발전이 라오스 사남싸이중등학교에 태양광을 선물했다.
▲서부발전이 라오스 사남싸이중등학교에 태양광을 선물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수력발전소 붕괴사고로 수해피해를 입은 라오스 아타푸주내 사남싸이 중등학교에 53kW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해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태양광이 들어선 사남싸이중등학교는 라오스 내에서도 일사량이 풍부한 지역이자 지난해 아타푸 수해 시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대피소로 사용된 바 있다.

서부발전은 작년 7월부터 이곳에서 12차례에 걸쳐 연인원 1764명이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열린 발전소준공식에서도 수해 이재민들을 위한 선풍기, 세제, 소금, 숯 등 500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사남싸이중등학교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노트북 10대, 형광등 160개를 기부했다.

김병숙 사장은 “태양광 지원 설비는 지난해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서부발전이 전개한 여러 구호·지원 활동 가운데 현지 열악한 전력사정에 착안해 지원하게 된 진정성이 담긴 설비”라면서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들과 유가족께 진심어린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주거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글로벌 발전사의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해외사업을 개발해 나가는 것은 물론, 현지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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