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사 年 2억원 비용↓ 온실가스도 5500톤 저감

▲'그린팩토리 성과공유 워크숍’에서 한국남부발전과 에스피앤지, 중소기업 13개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린팩토리 성과공유 워크숍’에서 한국남부발전과 에스피앤지, 중소기업 13개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그린팩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13개 중소기업의 에너지비용 2억원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5500톤을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 30일 부산 해운대 마리안느호텔에서 ‘2018년 그린팩토리 프로젝트 성과공유 워크숍'을 열어 이런 내용을 협력사들과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그린팩토리 프로젝트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및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인 에스피앤지와 함께 작년부터 발전사 최초로 추진한 에너지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자체 감축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자금과 기술 등을 투자해 경쟁력을 높이고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환경 보존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다.

이날 성과공유 워크숍에서는 작년 지원사업에 대한 최종성과 및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와 지원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올해 추진하는 지원사업에 대한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그린팩토리 프로젝트로 자금 등을 지원받은 13개 중소기업은 현장 진단·컨설팅, 감축설비 지원으로 연간 2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 60명의 신규채용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외부 지원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 5500톤을 탄소배출권으로 획득했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으로 실질적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실현한 모범사례라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은 에너지비용 절감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남부발전은 탄소배출권 구매비용 절감 효과로 거두는 1석 3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남부발전은 올해도 에너지공단과 협업해 부산지역 녹산공단 등 지역 산업단지 중·소공장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형 시설 투자비를 지원하는 ESCO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과의 탄탄한 환경경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해 지역사회와 국가 환경문제 해결 및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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