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쏘나타·K7·그랜저 IG LPG 모델 모두 상승
중고자동차 딜러 입찰 경쟁률도 최대 40% 증가

[이투뉴스] 일반인도 누구나 LPG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LPG차 사용제한 규제가 전면 폐지된 이후 LPG중고차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 시스템인 헤이딜러에 따르면 LPG차 규제완화로 출고 5년 이내 LPG중고차 구매가 누구나 가능해지면서, 해당 모델들의 중고차 시세가 최대 6% 상승했다.

헤이딜러가 공개한 국산 대표 LPG차종인 LF 쏘나타, 올 뉴 K7, 그랜저 IG LPG 규제완화 전·, 중고차 시세분석 결과에 따르면 출품 수가 가장 많았던 LF 쏘나타는 규제완화 전 1051만원에서 규제완화 후에는 1113 만원으로 5.9% 올랐다. 올 뉴 K7 1995만원에서 2105 만원으로 5.5%, 그랜저 IG 2511만원에서 2564만원으로 2.1% 상승했다.

각 모델의 중고차 시장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딜러의 경매 입찰 수도 최대 40% 상승했다.

그랜저 IG는 규제완화 전 평균 입찰딜러 수 8.7명에서 규제완화 후 12.1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올 뉴 K7 은 평균 7.6명에서 8.3명으로 LF 쏘나타도 9.1명에서 10명으로 평균 입찰딜러 수가 소폭 증가했다.

지난 5 개월간 헤이딜러 중고차 경매에 올라오는 전체 차량에 참여한 평균 입찰자 수는 8.9 명이였다.

이번 분석은 올해 11일부터 530일까지 모두 5 개월간 113850건의 헤이딜러 국산차 경매차량 중 출고 5년 이내 LPG 차량에 대해 LPG 차량 규제완화 전·후로 기간을 나누어 진행됐다.

헤이딜러는 매월 3만대 이상의 개인 차량이 등록되고, 30만건 이상의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제시되는 국내 최대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중고차 시세는 일반적으로 월별 평균 2-3% 하락하는 점을 고려하면 출고 5년 이내 쏘나타, K7, 그랜저의 LPG 중고차의 실질 시세 상승폭은 최대 4-9%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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