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광장서 ‘온난화 1.5도, GO! 그린캠퍼스’ 캠페인 펼쳐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의지 피력
[이투뉴스] 서울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와 서울소재 대학생 430여명은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그린캠퍼스 실천을 촉구하는 대형 퍼포먼스를 4일 서울광장에서 진행한다. 환경단체 대자연이 주관하는 이 캠페인에는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함께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의지를 다진다.
이번 퍼포먼스는 대학생들의 그린캠퍼스 실천 낭독문 발표 이후 ‘온실가스 감축, Go! 그린캠퍼스’를 주제로 광장에서 펼쳐진다. 광장에 새겨질 ‘1.5℃는 지난해 인천에서 개최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 48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의미한다. 세계 과학자들은 지구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대응을 요청한 바 있다.
행사는 서울광장에서 서울그린캠퍼스협의회에 참여하는 32개 대학의 휘장으로 두르고 대학이 앞장서 시민과 함께 지구온도상승 1.5도 목표를 실천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사용한 현수막은 모두 회수하여 업사이클링 장바구니로 제작된다.
행사에 참여한 7기 서울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 김주성 학생(중앙대)은 “멀게만 느껴졌던 환경문제가 미세먼지, 폭염 등 우리세대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대학에서 학우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는 그린캠퍼스 실천문화 조성을 위해 2014년부터 서울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 321명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에도 7기 홍보대사 41명을 위촉했다. 특히 올해는 그린캠퍼스 활동의 구체적 실천전략을 담은 ‘그린캠퍼스 EASY 가이드북’ 실천을 위해 대학 및 교수·학생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미세먼지 등 미래세대의 환경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시는 미세먼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 행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