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대명에너지 발주 영암 태양광 EPC 수주
역대 최대 규모 태양광 ESS…메가프로젝트 봇물

▲LS산전이 수주한 영암 태양광EPC 발전사업 조감도
▲LS산전이 수주한 영암 태양광EPC 발전사업 조감도

[이투뉴스] 전남 영암군 금정면에 태양광 93MW, ESS(에너지저장장치) 242MWh로 구성된 초대형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프로젝트개발사와 발전공기업(RPS의무사), 대기업간 합종연횡으로 수백MW단위 메가 프로젝트가 속속 착수되고 있다. 

LS산전은 4일 서울 양재동 대명에너지 본사에서 구자균 회장과 서기섭 대명에너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1848억원 규모 영암 프로젝트 EPC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발주사인 대명에너지의 태양광연계 ESS사업의 설계, 조달, 시공을 맡는 내용이다.

이는 LS산전이 국내외서 진행한 단일 태양광 프로젝트 중 사상 최대 규모이며, 태양광연계 ESS로도 국내 최대다.

영암 프로젝트는 대명에너지와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참여하는 영암태양광발전㈜가 영암 금정면 소재 40MW 풍력발전단지내 296만㎡ 부지에 93MW급 태양광연계 ESS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산전은 태양광모듈 설비를 비롯해 242MWh 규모 배터리 ESS와 78MW PCS(전력변환장치), 154kV 변전소, 송전선로 건설 등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내 EPC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발전단지는 내년 12월 31일 준공 및 상업운전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가 준공되면 대명에너지는 약 3만 가구에 공급가능한 연간 120GWh의 전력을 생산, 20년간 약 6000억원, 연평균 약 30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명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에 따른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공급의무사인 남동발전에 판매하기로 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유례가 없는 대형 태양광연계 ESS사업인 만큼 LS산전의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으로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준공되면 영암 현장은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종합 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전환 트렌드에 따라 국내시장에서도 초대형 태양광사업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메가솔라 시장에서도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LS산전이 전남 영암군에 조성되는 사업비 1848억원 규모 93MW급 ESS연계 영암태양광 구축 사업자에 선정됐다. 4일 서울 양재동 대명에너지㈜ 본사에서 구자균 LS산전 회장(오른쪽)과 서기섭 대명에너지 회장이 계약 체결 후 촬영을 하고 있다
▲LS산전이 전남 영암군에 조성되는 사업비 1848억원 규모 93MW급 ESS연계 영암태양광 구축 사업자에 선정됐다. 4일 서울 양재동 대명에너지㈜ 본사에서 구자균 LS산전 회장(오른쪽)과 서기섭 대명에너지 회장이 계약 체결 후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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