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석탄발전·경유차가 미세먼지 원인”
문 대통령 “석탄발전·경유차가 미세먼지 원인”
  • 채덕종 기자
  • 승인 2019.06.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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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환경의 날' 기념식서 수소차량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천명
국내최초로 창원서 수소노선버스 개통,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도 준공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처음으로 노선에 투입되는 수소버스 개통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처음으로 노선에 투입되는 수소버스 개통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원인으로 석탄발전소와 경유차를 꼽고, 탈석탄 노력과 함께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정부는 아울러 2022년까지 전국에 310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깨끗한 공기는 국민의 권리인 만큼 상시적으로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것으로 정책패러다임을 바꿔,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2016년 대비 30% 이상 줄여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의 중요한 원인이다. 우리 정부는 탈석탄을 목표로 앞의 두 정부가 22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허가한 데 비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전면 중단했고, 석탄화력발전소 6기를 LNG 발전소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또 “노후 석탄발전소 10기 중 4기를 폐쇄했고, 남은 6기도 2021년까지 폐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 미세먼지 배출 원인에 대해선 경유자동차를 비롯한 수송 분야를 지목했다. 따라서 운행 중인 경유차를 조기에 감축하고, 친환경차로 대체하는 정책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충전인프라 등을 확충해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0000대가 운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1대가 1㎞를 주행할 때 4.86㎏, 연간 42만㎏의 공기정화 효과까지 있다”고 친환경차 보급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2030년까지 경유차 사용을 제로화하는 등 경유차 퇴출을 서두르고 있다. 또 2021년까지 노후 경유차 100만대를 조기 폐차하는 한편 낡은 중대형 화물차의 경우 신차로 교체하고, 소형 승합차 및 화물차의 LPG 차량 전환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수소버스 보급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오는 2022년까지 수소 시내버스를 2000대로 늘리고, 경찰버스 802대 역시 순차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한다. 여기에 2022년까지 전국의 수소충전소를 310개로 늘리는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만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버스에 시승, 함께 탄 창원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버스에 시승, 함께 탄 창원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창원시에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수소버스가 실제 운행노선에 투입되는 수소 시내버스 개통행사가 열렸다. 정부는 창원 외에도 올해 전국 7개 도시에서 35대의 수소버스를 운행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새롭게 개발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도 운영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구축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는 설비를 컨테이너 내에 배치해 설치 면적을 절감(17%)하고, 국산화율을 상향(40%→60%)했다. 또 구축기간은 기존보다 40%, 비용 역시 33% 가량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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