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8~9MW규모 12개 프로젝트 추진 25년 운영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관계자들이 착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관계자들이 착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과 대림에너지가 남미 칠레에 8~9MW규모 태양광발전소 12개를 구축한다. 양사는 6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컨퍼런스센터에서 8MW 린코나다 태양광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첫삽을 뜬 린코나다 태양광은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 중 첫번째 프로젝트다. 동서발전은 2020년까지 이 정도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12곳을 개발해 2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1억7800만 달러(한화 약 2100억원)이다. 동서발전과 대림에너지가 공동으로 자본금을 출자하고 미래에셋대우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주관하는 형태다. 모든 투자금을 국내서 조달한다.

동서발전은 이번 태양광 발전사업이 최초의 남미 투자형 발전시장 진출이자 국내기업이 생산한 태양광 모듈 사용 및 금융기관 PF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재생에너지와 CDM(청정개발체제)을 통해 전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업"이라며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착공식에는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전영찬 대림에너지 상무,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 코트라, 칠레 진출 한국기업 대표 및 현지 협력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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