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상 공용 풍력발전기 4.2MW-U136 제품공개회 개최

▲U136 제품공개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U136 제품공개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굴지의 풍력시스템 기업 유니슨(대표 허화도)이 4.2MW급 육·해상 공용 풍력발전기를 공개하고 풍력시장 도약을 위한 포부를 나타냈다.

유니슨은 5일 광주광역시 'Holiday Inn 광주호텔'과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U136설치 현장'에서 '육∙해상 공용 4.2MW -U136 제품공개회'를 개최했다. 제품공개회에는 풍력사업개발사, 발전사, PF금융기관, 공공기관, 풍력관련 산업계, 협회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유니슨은 2015년 말부터 3년여간 U136을 개발해 지난해 9월 전남 영광군에 시제품을 설치하고 10월부터 실증운행을 진행해 왔었다. 지난달 23일에는 풍력터빈국제인증기관인 DEWI-OCC로부터 인증을 획득해 상업화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유니슨 관계자는 "제품공개회 기획단계에서 70~80여명 참석을 예상했으나 풍력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이 있었다"며 "U136의 시장출시는 단순히 유니슨의 자부심을 넘어 대한민국 풍력기술의 진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허화도 유니슨 대표이사는 "유니슨은 재무적 어려움과 대기업 및 글로벌 터빈메이커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틈바구니 속에서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공급수량 123기(점유율 40%), 공급용량231.8MW (점유율32.3%)의 터빈을 공급해 국내의 어려운 풍력산업 환경에서도 굳건히 국산 풍력시장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방조혁 유니슨 연구소장은 "U136은 4MW급 U4 플랫폼으로 설계돼 단순한 구조로 내구성이 좋으며 터빈의 모듈화로 운송 및 설치가 편리하고, 육·해상의 다양한 지역에 설치가 가능하며 사업성확보가 용이하다"며 "국내 풍황을 고려해 U136에서 로터직경 15미터를 확장해 U136대비 에너지 생산량을 약 18% 증가시킨 저풍속용육∙해상 공용 U151(4.3MW)터빈을 개발해 연말까지 인증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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