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25% 부과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2.29달러로 전일보다 1.00달러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0.73달러 떨어진 53.2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전일과 비교해 0.72달러 상승한 61.9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 결렬 시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5월 원유수입 전월대비 감소,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0.24% 상승한 96.77을 기록하는 미 달러 강세,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러시아는 감산연장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유일한 국가”라고 언급함에 따라 러시아의 원유 감산연장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등 하락을 가속화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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