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공적·민간금융 협업 이끈 최초 사례로 호평

▲한국남부발전이 12일 영국 런던 더 로얄 홀스가드 호텔에서 열린 ‘2018 Project Finance Awards'에서 요르단 대한풍력 프로젝트로 ‘Best Wind Farm'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남부발전과 대한풍력 관계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12일 영국 런던 더 로얄 홀스가드 호텔에서 열린 ‘2018 Project Finance Awards'에서 요르단 대한풍력 프로젝트로 ‘Best Wind Farm'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남부발전과 대한풍력 관계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추진하는 요르단 대한풍력발전사업(51.75MW)이 우수한 국제자금조달 능력을 인정받아 상(賞)을 받았다. 남부발전은 12일 영국 런던 더 로얄 홀스가드 호텔에서 열린 ‘2018 Project Finance Awards'에서 ‘Best Wind Farm' 분야 PF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Project Finance Awards’는 영국 경제전문지인 <EMEA 파이낸스>가 매년 금융, 법률, 재무, 발전사업 등 20개 분야에 대해 1개 PF 우수사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 11회째 열렸다.

요르단 대한풍력은 암만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타필라에 51.75MW 풍력단지를 개발 운영하는 사업이다. 2011년 요르단 정부가 제안한 민자발전사업(IPP)으로, 2015년 현지 정부 승인을 받은 남부발전이 같은해 대림에너지와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3년간 부지확보, 인허가, 전력판매계약(PPA), PF를 완료했다.

발전소는 덴마크 풍력터빈 전문기업인 베스타스의 3.45MW급 터빈 15기로 구성된다. 남부발전은 800억 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작년 9월 국제금융공사(IFC),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SC은행, 신한은행 등과 사업금융(PF) 계약을 체결했다. 무역보험공사가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최초로 자금을 공동지원하는 풍력사업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요르단 대한풍력사업은 세계은행, 국내 ECA, 국내·외 상업은행 등 최적 PF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부발전은 작년 10월 요르단 대한풍력 착공에 이어 최근 미국 나일즈 복합화력 사업 수주까지 청정에너지 기반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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