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미국 원유재고가 2년만에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국제유가가 2달러 이상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9.97달러로 전일대비 2.32달러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2.13달러 떨어진 51.1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전일과 비교해 1.38달러 하락한 59.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 증가가 2017년 7월 이후 최고치인 4억8550만배럴을 기록해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원유 선물 순매수 포지션의 지속적인 감소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전망,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대폭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가 하반기 감산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 알제리는 수요 증가세 둔화를 반영해 규모 확대를 주장하는 등에 따라 하락폭이 제한됐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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