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학계와 함께 공공녹색구매 성과 및 발전방안 공유
아태지역 활성화 위해 우수성 입증된 한국의 운영경험 전수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및 은평구 기술원에서 ‘공공녹색구매 국제포럼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수단으로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공공녹색구매 추진동향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1일차)이 먼저 열린다.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공녹색구매 이행 활성화를 논의하는 워크숍(2∼3일차)도 함께 진행된다.

18일 포럼에선 유엔환경계획(UNEP), 주한유럽연합대표부, 조달청, 국회예산정책처 및 아시아 태평양 9개국 대표단 120여명이 참석해 국제기구, 정책서비스 제공자, 수요기관, 산업계 등 다양한 시각에서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패널토론도 열려 녹색제품 시장육성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절감, 공공부문 예산집행의 책무성 강화 등의 관점에서 도입 14년차를 맞은 공공녹색구매의 성과, 장애요인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공녹색구매를 포한한 한국의 지속가능소비생산 정책은 유엔 및 OECD에서도 수차례 우수성을 인정한 바 있어, 이를 계기로 아시아 태평양 참여국에 우리의 정책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부터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공공녹색구매제도 관련 9개국의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국가 간 지속적인 정책교류를 위해 아시아 태평양 공공녹색구매 네트워크 발족 및 정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우리 제도가 성공적으로 수출 및 정착된 태국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공유하고, 다른 국가로의 확산 방안에 모색할 예정이다.

태국은 환경산업기술원과 유엔환경계획이 주관한 ‘공공녹색구매제도 컨설팅 및 이행제고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기관 평가지표의 일환으로 녹색구매실적을 반영토록 하는 권고안을 국가환경계획에 회부해 승인받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앞으로도 공공녹색구매제도 활성화 및 개도국 대상 경험공유를 통해 우리나라는 물론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